SF판타지 신과 함께-죄와 벌 줄거리
웹툰 신과 함께의 영화화한 작품으로 1부 죄와 벌 편은 원작인 웹툰의 저승 편을 기반으로 각색한 영화이다. 신과 함께-좌와 벌은 2017년 12월 20일에 개봉한 영화이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김용화 감독님의 작품이다. 영화 신과 함께-좌와 벌의 개봉 8개월 후에 2부인 신과 함께-인과 연이 2018년 8월 1일에 연이어 개봉을 했고 두 영화 모두 천만관객을 동원한 초히트 영화였다.
저승의 법칙에 따르면 모든 인간은 죽은 지 49일 만에 일곱 번의 재판을 거쳐야 한다. 7개의 지옥에서 7번의 재판을 무사히 통과한 망자만이 환생하여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다. 맨 처음 장면은 "김자홍에게 오늘은 예정대로 통과하였다." 소녀를 구하고 화재 사고 현장에서 사망한 소방관 자홍(차태현 분)과 그의 앞에 저승차사 해원맥(주지훈 분)과 덕춘(김향기 분)이 나타나는 장면이다. 자홍은 아직 그의 죽음을 믿을 수 없어한다. 그러나 덕춘은 그를 의로운 망자이자 귀인이라며 치켜세운다. 저승 입구 초군문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는 또 다른 차사 강림(하정우 분) 역시 차사들의 우두머리이자 자홍이 겪어야 할 일곱 번의 재판을 변호할 변호인이다. 염라대왕에게 천 년에 걸쳐 49명의 망자를 환생시키면 자신들 역시 인간으로 환생시켜 주겠다는 약속을 받은 세명의 차사들. 세명의 차사들은 자신들이 변호하고 호위해야 하는 48번째 사망자이면서, 19년 만에 나타난 의로운 망자인 자홍이가 환생할 것이라 확신한다. 그러나 각각의 지옥마다 하나씩 자홍의 과거가 드러나면서 예기치 않은 고난에 직면한다. 누구나 가지만 죽기 전에는 볼 수 없는 곳, 새로운 저승세상의 문이 열린다. 그리고 그들의 인연은 2부인 신과 함께-인과 연으로 이어진다.
1편, 2편을 모두 흥행 성공한 영화의 솔직한 후기
나는 평소에 영화를 볼 때 출연한 배우가 누구인지 확인하고 영화를 보는 편이다. 영화 <신과 함께>는 배우 하정우가 나오는 영화여서 보게 되었다. 1편인 신과 함께-죄와 벌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2편 <신과 함께-인과 연>이 궁금해지고 빨리 개봉하기를 기다렸던 영화였다. 현재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이 8.7점으로 꽤 높은 평점으로 기록되어 있다. 나 역시 9점은 충분히 줄 수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드라마와 액션, 신화가 너무나 잘 어우러진 한국 판타지 영화로 감동과 스릴 넘치는 시퀀스로 가득 차 있다. 하지만 나를 정말 매료시켰던 것은 이야기의 감정적 깊이였다. 절대 화려한 비주얼과 액션 장면이 아니었다. 영화를 보면서 구원, 희생, 사랑과 충성의 힘이라는 주제를 깊이 탐구하게 만들었다. 현실적이지 않은 내용들이지만 그 스토리 속에 웃음을 유발하는 요소들이 충분히 포함되어 있다. 특히 내가 재밌게 느꼈던 장면은 소방관 자홍이 저승세계에서 선과 악을 재판받는 장면이었다. 그 이유가 재판장으로 나오는 배우들이 오달수와 임원희이기 때문이다. 그들의 코믹한 연기와 묘사가 무섭게만 느껴질 수 있는 저승세계를 관객들에게 두려움 없이 보고 느끼게 해 줄 수 있었다.
1편과 2편을 동시에 제작하여 한국 영화 중에서 드물게 엄청나게 막대한 제작비를 쏟아부었다고 한다. 막대한 제작비 덕분인지 영화 속 CG가 이질감 없이 느껴졌다. 놀라운 비주얼, 주인공들의 매력적인 캐릭터, 생각을 자극하는 스토리로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판타지 영화를 좋아한다면 이 영화는 꼭 확인해 볼 가치가 있으므로 한 번은 꼭 보라고 적극 추천한다.
웹툰 원작과의 차이점과 영화가 흥행에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
신과 함께-죄와 벌은 주호민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대한민국 판타지 드라마 영화이다. 1편인 죄와 벌뿐 아니라 2편인 인과 연이 연이어 흥행 성공을 거둔 요인을 생각해 봤다.
먼저 시각적 볼거리와 특수 효과를 꼽을 수 있겠다. 원작 웹툰 역시 환상적인 요소도 포함되어 있긴 하다. 그러나 표현이 정적인 이미지에 국한되어 있다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웹툰에서 스토리를 시각화하기 위해서는 독자들의 상상력에 더 많이 의존해야 한다. 그러나 영화에는 상상만 해본 미지의 저승세계를 환상적인 요소를 가미하여 매혹적인 장면들로 생생하게 구현했다고 본다. 덕분에 놀라운 시각효과와 인상적인 액션 시퀀스가 관객들에게 전달되기에 충분했다.
두 번째 흥행 성공 요인으로 스타파워를 꼽을 수 있겠다.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 오달수, 임원희 등 인기 배우들을 비롯한 호화 캐스팅을 자랑하는 영화이다. 그들의 출연이 관객을 끌어들이는 데 도움이 되었고 상업적 성공에 기여했다고 생각한다. 또한 개봉 전부터 예고 편, 포스터, 연론보도, 연예인 추천 등 대대적인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받았다.
전반적으로 영화 각색작인 신과함께는 화려한 시각적 볼거리, 스타가 즐비한 출연진, 광범위한 마케팅 노력을 활용하여 흥행 성공을 달성했다. 신과 함께 1편만 보고 아직 2편을 보지 못한 분들은 2편까지 모두 다 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