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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완벽한 타인>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등장인물의 소개 관람평과 영화가 주는 메시지

by 보들이맘 2024.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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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완벽한 타인> 줄거리와 정보

2018년에 10월 31일 개봉한 국내영화 <완벽한 타인>의 원작은 2016년에 개봉한 이탈리아 영화 <퍼펙트 스트레인저(Perfetti sconosciuti)>이며 원작 영화는 한국을 비롯해 그리스, 스페인, 인도, 프랑스, 터키 등지에서 18차례 리메이크 되어 가장 많이 리메이크된 영화로 기네스북에 등록되었다고 한다. 한국에서도  리메이크된 <완벽한 타인>은 1984년 겨울 속초 영랑호에서 얼음낚시를 하며 월식을 감상하는 소년들의 모습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34년 뒤, 소년들은 모두 장성하였고 서로는 물론이고 배우자들끼리도 친밀한 사이로 지내게 된다. 월식을 맞아 석호 부부의 새집으로 집들이를 하게 된다.  커플모임에서 게임이 제안되면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일들이 벌어지게 된다. 각자의 핸드폰을 식탁 위에 올려놓고 저녁 먹는 동안 핸드폰에 걸려오는 전화 통화 내용도 스피커 폰을 통해 공유한다. 문자, 이메일, 카톡 할 것 없이 모든 것을 공유하는 게임이다. 처음에는 다들 정색하고 정신 나간 게임이라며 하지 않으려 하지만,  "찔리는 거 있어?'라는 질문에 다들 아닌 척 결백을 장담하며 핸드폰을 식탁에 올려놓는다. 흔쾌히 게임을 시작하게 된 그들은 각자의 비밀이 핸드폰을 통해 하나씩 들통나면서 처음 게임을 제안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결말로 상상하지 못한 채 흘러간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시작된 그날, 핸드폰에 있던 각자의 너무 많은 비밀들이 하나씩 밝혀진다. 결론은 그들의 커플모임은 단순히 상상에 불과했다. 석호는 게임을 했었을 당시에는 자신에게 하나밖에 없는 외동딸과 통화하면서 정말 이해심도 많은 멋진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현실 속에서는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아름다운 청춘의 소중함을 간직하면서 사랑이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지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태수와 수현은 소원했던 때와는 다르게 뜨거운 밤의 열정을 다시 활활 불태우게 되고, 영배는 커밍아웃을 하지 않고 그냥 평범한 사람으로 남게 된다.

등장인물의 캐릭터 소개

준모와 세경 부부는 세경은 준모가 여러 개의 사업에 실패한 것을 매우 경계하지만 겉으로는 서로 다정다감한 사이좋은 부부로 지낸다. 이서진과 송하윤 배우가 준모와 세경을 연기했다. 석호와 예진 부부는 속도위반으로 결혼했다. 예진은 딸 소영의 가방에서 콘돔이 나오자 매우 불안해하고 석호는 그런 예진을 달래고 안심시킨다. 석호와 예진은 조진웅과 김지수 배우가 연기했다. 태수와 수현 부부는 가부장적인 남편 태수는 수현의 문학 취향을 싫어하고 태수 어머니에게 아이들을 보게 한 것만으로도 수현을 매도할 정도로 시종일관 고압적이고, 엄한 말투로 아내 수현을 무시한다. 태수의 가부장적인 모습과 달리 운전은 수현이 한다. 유해진과 엄정화 배우가 태수와 수현역을 연기했다.

영배는 이혼 후 '민서'라는 애인과 사귀지만 커플모임에서 애인은 몸이 아프다며 혼자 왔다. 애인 '민서'는 남자로 영배는 남자를 좋아하는 게이로 나온다. 배우 윤경호가 영배를 연기했다.

관객들의 관람평과 영화가 주는 메시지

실관람객들의 평점은 9.08점으로 꽤 높은 평가를 받은 영화 <완벽한 타인>이다. 관람객들의 관람평을 보자면 " 사람의 본심은 월식과 같아서 언젠가는 드러나는 법이다.", "이 영화를 보고 뜨끔하는 사람이 많았을 것 같다.", "재미있게 보았지만 영화가 끝나고 나면 기분 나쁜 영화", " 진짜 웃긴데 보고 나서 진지하게 고민해 보면 호러가 따로 없다."등의 평가들이 많았다. 영화를 보고 난 후 여운이 많이 남는 영화라고 생각된다. 누구나 비밀은 있지만 그것을 굳이 숨겨야만 하는 은밀한 비밀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개인정보가 가득한 핸드폰이 필수품인 사회에 살고 있으며, 그 핸드폰 속에는 나의 모든 것들이 들어있다. 비밀이지만 비밀일 수 없는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들. 비밀은 비밀로 지켜졌을 때 평화로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때로는 그 비밀이 다른 사람은 절대 알지 말아야 모두에게 행복일 수 있다는 뜻이다. 가볍게 즐길 수만은 없었던 블랙코미디라고 생각이 든다. 이 영화가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누구나 세 가지의 다른 인생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세 가지 인생은 바로 타인과 함께 어울리는 공적인 삶, 나만의 개인 시간을 갖는 사적인 삶, 그리고 마지막은 아무도 알 수 없는 나만의 더욱더 극히 제한적이고 비밀스러운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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