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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백두산> 분화를 막아라, 등장인물들의 명대사, 과감함 상상력

by 보들이맘 2024.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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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의 분화를 막아라

북한의 핵무기 해체 기념으로 현장을 취해하는 뉴스가 나오는 중에 북한에 큰 지진이 일어나게 됩니다. 곧이어 대한민국 관측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 서울을 강타하게 됩니다. 1500년대 이후 한 번도 폭발한 적 없다던 백두산이 어느 날 분화하게 된 것입니다. 평양에서 흘러나오던 뉴스는 끊겼고, 서울의 도산대로의 높은 빌딩들이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한편 예전부터 백두산의 폭발을 경고했던 강봉래(마동석 분)는 마그마층이 총 4개로 구성되어 있는데 서울을 강타한 지진은 겨우 첫 번째였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백두산의 네 번째 마그마 층이 폭발할 경우 서울은 물론, 부산, 제주도까지 엄청난 피해를 입을 것이란 예측을 하게 됩니다. 결국 남북의 운명이 걸린 비밀작전에 대한민국 육군의 EOD팀으로 전역을 앞두고 있는 인창(하정우 분)은 백두산 분화를 막기 위해 북한에 가야 하는 작전에 투입되고 작전의 키를 가지고 있는 북한 무력부 일급 자원인 리준평(이병헌 분)과 만나게 됩니다. 왜냐하면 리준평이 ICBM의 위치를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폭탄을 찾는 인장과 준평은 지질학자 강봉래가 알려준 좌표로 갑니다. 그러나 북한의 ICBM을 찾는 미군과 중국이 쫓아오고, 준평은 중국과 거래를 트려고 하지만 인창에게 바로 발각되고 준평은 모든 것을 체념하고 백두산으로 향하게 되고 강봉래가 알려준 좌표까지 가기 위해서 땅굴로 들어가게 됩니다. 준평은 폭탄을 가지고 폭파 지점으로 향하고  다행히 백두산의 분화와 지진을 막습니다. 인창이 남북 공동 비밀작전에 참여하는 조건으로 아내인 지영은 미군들과 안전하게 대피한 상태였고 인창은 지영과 그들의 아기와 준평의 딸과 함께 행복한 식사를 하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등장인물들의 명대사

리준평(이병헌 분) : 스파이 활동이 들켜 황해도 지역 수용소에 갇혀 백두산 분화를 막기 위해 한국은 비밀작전을 펼쳐 리준평을 구출한다. 리준평의 부인은 마약 중독자였고, 딸이 있는데 작전 투입 전 딸과 만나게 됩니다. 리준평 역을 맡은 이병헌은 카리스마 있고 연기를 잘하기로 너무나 유명한 배우입니다. 

리준평의 명대사 : "난 네 아이가 아들인지 딸인지 몰라. 그러니깐 직접 가서 확인해."

 

조인창 (하정우 분) : 대한민국 육군 특전사로 곧 전역일을 앞두고 있었지만 백두산의 폭발로 인해 작전에 투입되고 맙니다. 만삭인 그의 아내를 한국에 두고 북한 땅으로 들어가서 리준평을 구출해 함께 재난 위기를 벗어나려 힘을 합칩니다. 

조인창의 명대사 : "어이 쁘띠꾸띠! 뒤통수에 왜 눈깔이 없는 줄 알아? 돌아보지 말고 가라."

 

강봉래 (마동석 분) : 지질학과 교수로 백두산이 폭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합니다. 화산 피해를 줄이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고 도움을 줍니다.

강봉래 명대사 : "이론상으로는 핵분열 밖에 없습니다."

 

최지영(배수지 분) : 만삭인 그녀는 곧 출산을 앞두고 있는데 백두산의 폭발로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려는 중에 팔당댐이 붕괴되는 등 고군분투하다가 빠져나와 생존하며 아이를 출산한다.

최지영의 명대사 : "교수님이 우리 오빠 북한에 보내신 거예요?"

과감한 상상력으로 시작된 영화 <백두산> 후기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심각한 상황의 재난영화이지만 분위기는 무겁지 않았고 볼거리와 재미는 많아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더욱이 흥미러운 사실은 최고의 연기를 펼치는 배우 이병헌과 하정우의 첫 연기 호흡이었다는 점입니다. 두 배우의 연기력과 존재감이 영화를 돋보이게 하는 데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관객들이 웃음과 감동을 함께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준평의 아내로 나오는 최고의 여배우 전도연의 모습이 잠깐 나왔는데 이 또한 영화 <백두산>을 보는 큰 재미가 아닐까 합니다. 이병헌과 하정우의 케미는 좋았습니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내용의 개연성이 부족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개연성과 독특함은 부족하고 대중들이 원하는 점만을 뽑아서 만들다 보니 디테일이 부족하고 등장인물도 하정우와 이병헌에만 주목했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그리고 두 배우의 억지스러운 브로맨스를 만들려는 느낌이 드는데 관객입장에서는 별로 어우러지지 않은 듯한 느낌입니다. 그래서 관객들이 공감을 하지 못하고 의아해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위급한 재난 상황에서 남과 북의 특수한 임무를 맡은 두 사람이 시도 때도 없이 기운 빠지고 긴장감을 없애버리는 농담들을 하니 보는 관객들 입장에서는 몰입을 할 수 없는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즉, 두 배우의 케미는 돋보였지만, 농담으로 영화의 몰입을 깼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배우 수지와 마동석의 역할은 극 중 카메오라고 할 정도로 비주이 작았습니다. 이 부분이 많이 아쉬운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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