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열광한 기생충이 호평받은 이유
영화 기생충이 해외 여러 나라에서 호평을 받고 많은 관객들이 열광한 이유는 먼저 주제의 보편성을 들 수 있겠다. 계층 격차, 사회적 불평등 영화 <기생충>에서 탐구하는 주제는 한국에만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적으로 널리 퍼져 공감할 수 있는 주제이다.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관객들은 이러한 보편적인 문제에 대한 영화의 논평에 공감하고 함께 감상하는데 이질적이지 않아 많은 관심을 갖았다고 생각한다.
또 매력적인 스토리텔링을 꼽을 수 있다. 봉준호 감독의 뛰어난 스토리텔링과 연출은 국적을 불만하고 관객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고 생각한다. 영화의 긴장감 넘치는 줄거리, 복잡한 캐릭터, 예상치 못한 반전은 시청자를 긴장하게 만들고, 지속적인 인상을 남겼기 때문에 많은 관객들의 입에서 회자되었다. 또 이 영화는 한국 문화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영화의 주제와 등장인물은 문화적 장벽을 초월하는 방식으로 묘사되었다. 여러 나라의 관객들은 인간 본성과 사회 구조에 대한 탐구가 더 깊고 보편적인 수준에서 울려 퍼지는 이 영화를 높이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호평받은 이유를 하나 더 들자면 사회적 관련성이라고 말할 수 있다. 경제적 불평등과 사회적 긴장이 심화되는 요즈음 시대에 <기생충>은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이 직면한 냉혹한 현실을 조명하여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부자와 가난한 사람 모두의 투쟁과 열망에 대한 묘사는 특권, 불평등,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성공을 추구하는 데 드는 인간의 비용에 대한 중요한 대화를 출발시켰다.
명대사, 줄거리와 결말 스포
"아들아, 역시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 참으로 시의적절하다."
"이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계획이 뭔지 아니? 바로 무계획이야! 계획을 안 세우니 실망할 일도 없지."
-배우 송강호 명대사-
영화 <기생충>은 상류층과 하류층이 너무나 뚜렷하게 존재한다. 기택(송광호 분)의 가족은 곰팡이 핀 반지하 집에서 마땅한 일 없이 지내고 있다. 어느 날 장남 기우(최우식 분)는 친구가 해외로 떠나면서 인계한 박 사장(이선균 분)네 큰딸인 다혜(정지소 분)의 영어 과외를 도맡게 된다. 박 사장의 가정은 스스로의 능력으로 부를 일궈낸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젊은 부자였다. 무사히 면접을 통과한 기우는 박사장의 아내 연교(조여정 분)가 사람을 쉽게 믿는 성향임을 간파하고는 그 집 아들 다송의 미술 교사로 자신의 동생 기정(박소담 분)이 적임자라며 그녀를 추천한다. 이후, 아빠 기택과 엄마 충숙 마저도 각자 신분을 위장해 박사장네 운전기사와 가사도우미를 쫓아내고 그 자리에 앉는다. 어느 날, 박 사장네 가족은 아들 다송의 생일을 맞아 캠핑을 떠난다. 그날 밤 기우 가족은 박사장네 집에서 한바탕 파티를 열고 점차 경계의 끈을 놓는다. 그때 초인종이 울리고 예상치 못한 손님이 찾아온다. 초인종을 누른 건 그들이 쫓아낸 가사도우미 문광(이정은 분)이었다. 문광은 그 집 지하에 남편 근세를 숨겨두고 있었다. 문광은 약간의 돈을 건네며 남편에게 정기적으로 음식을 제공해 줄 수 있냐고 묻자, 매몰차게 거절한다. 이때 대화를 엿듣고 있던 문광의 다른 가족들이 자빠지면서 존재를 들키고 전세는 역전된다. 가난한 가족과 더 가난한 가족이 생존을 위한 치열한 자리다툼을 벌이는 사이 폭우로 인해 캠핑이 취소된 박사장네 가족이 계획보다 일찍 돌아오면서 이야기는 더욱더 흥미진진해진다. 그 중간 이야기기 궁금하다면 꼭 영화를 보길 바라며 결말 스포를 조금 해 보겠다. 기우와 충숙은 그동안의 사기행각으로 재판을 받고 박사장은 행방불명된 상태가 된다. 형사들의 어설픈 미행도 뜸해진 어느 겨울, 박사장의 남은 가족들이 이사를 간 후 전에 살던 집 앞 전등이 깜빡거린다. 깜빡임이 모스 부호를 통해 기택이 근세가 머물렀던 그 집 지하에 있음을 알게 된다. 이에, 기우는 돈을 많이 벌어 아빠가 있는 박사장의 집을 매입할 것을 지금 살고 있는 반지하의 허름한 방에서 다짐을 하며 영화는 끝을 맺는다.
감독의 관객에 주고 싶은 메시지
영화 <기생충>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는 다층적이고 해석이 가능하지만 몇 가지 핵심 주제와 메시지를 정리해 보면, 이 영화는 부유한 사람과 가난한 사람 사이의 극명한 격차를 드러낸다. 이러한 분열이 개인과 가족에게 심오한 방식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을 감독은 강조하고 있다. 극명한 계층 간의 격차로 인한 사회적 이동에 어려움을 감독은 표현하고 싶었던 것 같다. <기생충>에서 가난한 자들은 그들 스스로의 노력으로 더 나은 삶을 살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사회 경제적 지위를 향상하기 위해 속임수와 조작에 의지하는 노력하지 않는 삶을 보여준다.
이 영화는 도덕적으로 모호한 인물과 도덕적으로 복잡한 상황을 통해 옳고 그름의 본질과 우리 행동의 결과에 대한 질문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또, 사회 문제와 계급투쟁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궁극적으로는 분열을 메우고 공통점을 찾는 데 있어 인간 연결과 공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기생충>은 현대 사회에 대한 강력한 비판을 제공하는 동시에 관객들 또는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가치관과 가정을 성찰하도록 한다. 미묘한 스토리텔링과 강력한 테마는 전 세계 관객의 공감을 불러일으켜 광범위한 호평과 성공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