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서 온 그대> 유명해진 촬영지
배우 전지현, 김수현이 출연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는 OST, 패션까지도 많은 화제를 모으며 그 영향력이 대단했다. 촬영지로 알려진 거제 상사도, 인천 송도 석산 등은 관광명소로도 유명해졌다. 국내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에 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라고 검색하면 많은 시청자들이 그 장소를 관광하고 올린 후기들이 많이 있다. 특히 거제 장사도 해상공원 까멜리아는 많은 관광객이 몰리고 있는 장소다. 원래도 유명했지만 이 드라마를 통해 더욱 관광객이 많아졌다고 한다. 유람선을 타기 위해서 온라인으로 예약하는 것은 필수이고, 장사도팡팡도 현장에서 표를 끊을 수 없다고 한다. 온라인으로 예약하면 자동할인도 되고 제휴 중인 맛집, 카페, 주유소에서 별도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이 쪽으로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 검색하고 여행 코스에 넣어보면 어떨까 싶다.
주인공, 출연배우와 카메오의 연기 리뷰
개인적으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감상평을 남겨보자면 일단 워낙 유명한 배우들이 나와서 그런지 카메오로 나오는 배우들도 많았다. 작가의 이전 작품에 출연한 유준상 배우도 출연해서 코믹스러운 연기를 펼쳐주어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이 난다. 배우 유인나와 전지현의 이미지가 많이 달라서 서로 다른 매력을 보는 재미가 있어 시간이 가는 줄 몰랐다. 스타일링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역시 분위기가 달랐고 , 배우 유인나는 얼굴이 귀엽게 생겨서 그런지 아무리 화려하게 꾸며도 아름답기보다는 귀여웠다. 배우 전지현은 아름답고 뭘 입어도 고혹미가 남달랐지만 치렁치렁 화려한 귀걸이까지는 소화하진 못했던 것 같다. 극 중 전지현의 친구로 나온 홍진경은 코믹한 캐릭터를 맡은 느낌이었는데 김수현을 짝사랑하는 마음까지 개그 소재로 쓰여서 조금은 안타깝기도 했지만 보는 재미가 꽤 있었다.
조세호와 남창희도 중간에 카메오로 출연하는데 비중 없는 역할이지만 카메오의 역할은 톡톡히 한 것 같다. 전지현을 짝사랑하는 역할로 나온 배우 박해진은 돈 많고 키 크고 잘생긴 피지컬까지 좋아 극 중 연기자들과 호흡이 잘 맞았던 것 같다.
<별에서 온 그대> 리뷰 : 외계인을 사랑한 탑스타
드라마니 깐 역시 현실성은 없지만 개인적으로 SF 장르를 좋아해서 남자 주인공이 외계인이라는 설정은 이 드라마를 보게 하는 흥미로운 요소였다. 현실에 대입해 보자면 천송이와 도민준이 계획했던 결혼과 출산, 육아는 불가능해졌지만 그래서 책임질 가족이 없고 눈치 봐야 하는 시댁 식구도 없다는 점이 참 좋아 보였다. 처음에는 몇 초, 몇 분을 말하다 몇 년을 머무를 수 있게 된 외계인 도민준은 말없이 갑자기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기를 반복한다. 천송이는 그래서 더 사랑할 수 있다고 말을 한다. 지금 함께하는 순간이 마지막일 수 있다고 생각하면 그럴 수 있다고 한다. 이 또한 서로가 현실적으로 역인 가족이 없으니 가능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 보고 싶을 때 사라져 버리면 잠깐 슬프겠지만 다시 나타날 거라는 희망에 더욱더 사랑이 애틋해지고 감정이 깊어지고 오래가는 게 아닐까 생각해 본다.
진지하고 절절한 모습, 사랑스러운 모습, 코믹한 모습의 전지현의 연기력이 다방면으로 빛이 났던 <별에서 온 그대>였다.
시청률과 드라마 정보
2013년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는 총 21부작으로 방영되어 당시 엄청난 인기와 흥행을 이룬 작품이다. 별에서 온 그대 OST, 드라마 세트장, 명대사, 명장면 등 모든 것들이 흥행하며 예능에서도 패러디를 많이 있었다. 간단히 줄거리를 말하면, 400년 전 지구에 떨어진 외계인 도민준. '조선왕조실록' 광해 20년에 기이한 기록이 남아 있다. 1609년 가을, 강원도 간성, 원주, 춘천, 양양, 강릉 등지에서 거의 비슷한 시간에 알 수 없는 비행 물체들이 출몰했다. 목격자들의 진술에 의하면 이 미확인물체들은 호리병이나 세숫대야를 닮았고 우레와 같은 소리를 내며 밝은 빛과 연기를 동반하며 나타났다. 가장 놀라운 것은 그것이 '어떤 기운'에 의해 공중에 떠 있었으며 비행했다는 것이다. 그것은 '조선으로 날아온 UFO'였고, 그때 이 땅에 정착한 외계인이 있다면?? 400년 전 UFO를 타고 조선 땅에 온 외계인이 여전히 같은 모습으로 서울에 살고 있다면이라는 조금은 황당한 설정으로 시작된다. 첫회부터 재미와 화제성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가 시청률을 올리는데 많이 기여했다. 그리고 영화 <도둑들>에서 한번 호흡을 맞춘 김수현과 전지현의 케미가 수많은 시청자들을 TV 앞에 앉게 만들었다.
그리고 전지현은 영화 <도둑들>과 <베를린>의 대성공으로 제2의 전성기를 열었고 1999년 이후 14년 만의 드라마 출연이라는 점에서도 대중들의 기대를 한껏 받았다. <별에서 온 그대>는 꾸준히 시청률이 오르면서 후반부에서는 28%대를 기록하였고 평균시청률은 약 24%로 엄청난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