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 에미상 남우주연상 이정재
에미상은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영화계에는 오스카상이 있고, 음악계에는 그래미상이 있으며, 연극과 뮤지컬에는 토니상이 있다면 방송계에는 에미상이 있다. 오스카상, 그래미상, 토니상과 다른 점이 있다면 에미상은 하나의 시상식이 아니다. 데이타임 에미상, 프라임타임 에미상, 스포츠 에미상, 뉴스 다큐멘터리 에미상, 국제 에미상 등등 수식어만 바뀌었을 뿐 에미상이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시상식이 한해에 여러 번 있으며, 각각 주최하는 단체도 다르다고 한다. 워낙에 방송 프로그램들의 종류가 많고 다양해서 개성이 확실하기 때문에 단일 시상식에서 모든 방송을 다루기에는 어렵다고 판단하여 여러 분야로 나누어 시상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 에미상에서 아시아 최초 에미나 남우주연상이 한국에서 나왔고, 그 배우가 바로 오징어게임의 이정재다.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이정재는 아시아 배우 최초로 74회 에미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정재는 1994년 영화 <젊은 남자>로 데뷔해 90년대를 대표하는 청춘스타로 외모와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으로 뭇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꾸준히 작품활동을 하였고 2012년 <도둑들>, 2015년 영화 <암살>로 천만관객을 동원한 배우이기도 하다.
정보와 줄거리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은 예고편부터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었고, 예고편을 보고 나서 염청 기대를 했던 작품이었다. 가볍게 1회만 볼까 하다가 보기 시작했더니 밤새 9회까지 모두 봐 버릴 정도로 정말 재미있게 보았다. 제목은 골목게임 오징어에서 따왔고, 456명의 사람들이 456억의 상금이 걸린 미스터리한 데스게임에 초대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줄거리를 간단히 소개하면 빚더미에 시달리고 아내와 이혼한 채 홀어머니와 살고 있는 기훈은 사채업자에게 쫓겨 다니다 결국 신체 포기 각서까지 쓰게 된다. 딸의 생일에 선물하나 제대로 해주지 못하는 기훈은 집으로 돌아오는 지하철 역에서 한 남자를 만나게 된다. 그 남자는 갑자기 게임을 하나 하자고 제안하고 딱지치기 게임을 하여 자신을 이기면 10만 원을 주겠다고 한다. 대신 기훈이 지면 10만 원을 상대편에게 주어야 한다. 기훈은 이 게임에 응하고 딱지치기 게임을 시작하게 된다. 기훈은 계속해서 지게 되고, 한 남자는 남자는 돈이 없으면 십만 원 대신 뺨한대를 맞으면 된다고 말한다. 게임이 끝나고 돈을 번 기훈에게 그 남자는 '이런 게임 몇 번이면 더 큰돈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하고 기훈에게 명함 한 장을 주고 간다. 기훈은 명함 속 번호로 전화를 하고 약속 장소로 나가는데 그 장소에서 갑자기 차 한 대가 기훈 앞에 멈추고 기훈은 그 차에 탑승하게 된다. 차에 탄 사람들은 모두 잠들어 있었고 기훈 역시 갑자기 살포된 가스에 기절한다. 눈을 떠보니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번호가 적힘 옷을 입고 한 방에 보여있다. 앞으로 6일간 6개의 게임을 통과해야 한다고 말하는 진행요원들과 기훈처럼 수많은 빚을 지고 삶의 벼량 끝에 서있는 사람들은 게임에 응할 것을 동의하고 게임이 시작된다. 첫 번째 게임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 게임에서 첫 탈락자가 나왔고 갑자기 발사된 총에 첫 번째 탈락자가 죽게 된다. 총에 맞고 쓰러진 남자에게 친구가 다가오고 그 친구 역시 움직였기 때문에 총이 발사되어 두 번째 사망자가 된다. 이미 시작된 게임! 움직임이 발각되면 다 총에 맞아 탈락자가 되어버리는 상황에서 모두들 게임을 중도 포기하겠다고 한다. 그때 천장에서 돼지저금통이 내려오고 탈락한 참가자 한 명당 1억씩 상금이 채워지기 시작하는데...
과연 앞으로 어떤 게임이 펼쳐질지, 그리고 누가 마지막까지 살아남을지 궁금하다면 넷플릭스의 오징어게임을 보기 바란다.
감상평과 후기
나는 여러 번 나눠보려고 했지만 한번 보니 너무 재미있어서 한 번에 쭉 본 영화이다. 그만큼 흡입력이 대단했고 재미있게 봤던 작품이다. 중간중간에 잠깐씩 특별출연하는 유명 배우들의 보는 재미도 있고 생각도 못한 사람이 나와서 이 부분이 꽤 재미있고 다음회에는 누가 특별출연할까 기대하며 보았다. 하지만 정말 잔인하고 자극적인 드라마인 건 분명하다. 2026년 오징어게임 시즌2도 나온다고 하니 안 볼 수 없는 영화 아닌가! 자극적인 영화를 잘 못 보시는 분들은 심신의 안정을 위해서 안 보시는 걸 추천한다. 마지막 9부작을 보게 되면 시즌2가 나오지 않을까란 생각을 조심스럽게 했는데 2026년에 <오징어게임> 시즌2가 나온다고 하니 벌써부터 시즌1을 재미있게 본 한 사람으로서 기대가 된다.